인터뷰 / ‘차움 에이지 매니지먼트 센터’ 사령탑 박원근 교수 40∼50대에 시작되는 대사증후군, 수면 장애 노화로 인지해야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평소 적극적인 관리 필요
차움이 최근 에이지 매니지먼트 센터를 개설했다. 12개에 달하는 외래진료과와 차움만이 가진 5개 특화센터가 협진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개개인에 맞춘 통합 건강관리를 해준다. 사진은 노화방지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박원근 교수. 차움 제공
차움 대사증후군센터의 박원근 센터장은 노화를 모든 질환의 원인으로 인식하고 집중적인 노화방지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차움이 최근 에이지 매니지먼트 센터(Age Management Center)를 개설했다. 12개에 달하는 외래진료과와 차움만이 가진 5개 특화센터가 협진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개인에 맞춰 통합 건강관리를 해준다. 박 교수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사회 문제와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들이 노화를 촉진하는 상황에서 노화관리가 각종 질환 치료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게 박 교수의 주장이다.
―차움의 에이지 매니지먼트는 어떤 일을 하나.
대사증후군과 심혈관 질환, 당뇨병, 갑작스러운 수면장애 등은 현대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40대 후반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노화로 인지해야 한다. 질병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수술과 약만으로는 온전한 치료가 어렵다.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평소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건강 통합관리 시스템이 잘 돼 있다. 질환 치료와 함께 운동, 식단 등을 관리해준다. 차움의 에이지 매니지먼트 센터는 개개인에게 맞춘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각각의 진료과가 서로 긴밀하게 연계해 환자를 맞춤 관리한다.
노화는 각종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결과로 골다공증, 폐경, 각종 갱년기 증상을 동반한다. 또 근골격계 이상, 불면증, 인지능력 저하, 탈모, 피부 노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차움에는 안티에이징, 신경근골격, 푸드세러피 등 5개의 특화센터와 12개의 외래진료센터가 있다. 에이지 매니지먼트 센터는 각 진료과와 통합의학적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개인별 맞춤 노화 해결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모든 환자에게는 일대일 전담 간호사가 맞춤 밀착 관리한다.
―전담 간호사 역할은 무엇인가.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노화의 특성을 고려해 전담 간호사가 안티에이징, 내분비, 푸드테라피, 피부성형, 운동프로그램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맞춤 통합관리 프로그램으로 치료에 성공한 환자 사례가 있나.
우울증, 자궁수술, 뼈 이상, 갑상샘 이상, 척추협착증, 갱년기 등 전신에 질환이 있었던 환자가 지난해 12월 병원을 내원했다. 이 환자에게 호르몬 치료와 정신 안정 치료를 병행하면서 추가로 운동 치료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6차례 내원했고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전담 간호사가 평소 먹는 식단까지 일대일 밀착관리를 했다.
■안티 에이징 검진은…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