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장미 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대선 후보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이들의 말도 거칠어지는 분위기다.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는 하루하루 대선주자들의 화제의 발언들을 지상 중계한다.<편집자 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대강 사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상적인 사업이 아니었다.”(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던 4대강 관련 후속사업을 중단하겠다는 공약을 밝히며)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 도발을 계속하고 고도화해나간다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 (경남비전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후보 등록할 때 공개하려고 다 준비해 놨다”(딸 안설희 씨의 재산공개 거부 논란에 대해)
“실리콘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닌 실패의 요람이다. 실패한 기업에 재도전의 기회를 줌으로써 한번 한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해 결국 나중에 성공하면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초정 간담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국민들 상대로 안보 정치쇼 하는데 거기에 우리가 갈 이유가 없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긴급안보 비상회의’를 5당 대선후보에게 제안한 것에 대해)
“결국 그 당(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가 상왕이라는 뜻이다.” (박 대표가 사드배치 반대 당론 수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지금 자유한국당에 이상한 당(새누리당) 하나 더 생겼던데 저는 보수라고 인정을 안 한다. 홍준표 후보도 출마 자격이 없고…, 홍 후보와 단일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대구 반야월 시장 방문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한·미 외교 당국이 결정한 사드 때문에 한·중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결과는 정의롭지 못하다.”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