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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축구리그 킥오프…850여팀·1만2000여명…6개월 대장정

입력 | 2017-04-12 05:45:00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유소년축구리그(I-리그)가 지난 8일 강원도 철원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I-리그의 I는 infinite(무한한), imagine(상상하다), impress(감동하다)의 영문 이니셜로 아이들에게 무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리그,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꾸며 감동하는 유소년축구리그를 의미한다.

올해에는 전국 35개 지역의 지정운동장에서 펼쳐지며 850여팀, 1만20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축구클럽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1회씩 지역별 자체 리그를 실시하며 리그는 연령대별로 U-8, U-10, U-12, U-15, U-18로 나누어 진행된다.

올해는 참가 선수들의 체력수준을 감안해 연령별로 경기장 규모를 성인구장의 최대 8분의 1 에서 최소 2분의 1로 조정하고, 개인별로 볼 소유 시간을 늘리기 위해 3인제, 5인제, 8인제 축구 경기방식을 도입했다.

7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리그에 참가한 180 여팀, 총 2500여명을 대상으로 2017 I-리그 여름축구축제가 개최된다. 리그에서 발굴한 우수 선수에게는 해외 유명구단의 유소년 전문 지도자를 초청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를 좋아하는 유소년이 즐겁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유소년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유소년축구리그를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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