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가수 박현빈이 지난해 당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박현빈은 12일 방송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결혼, 교통사고 이후 자신의 삶에 찾아온 변화를 전했다.
박현빈은 지난해 일어났던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나한테 있어 살아오며 가장 큰 사건사고였다. 뉴스보다 훨씬 큰 사고였고 태어나 가장 많이 다쳤다. 당시 너무 괴로웠지만 아직 1년은 안 됐는데 지금 시점에서 정말 많은 깨우침이 있었다. 지금도 차타는 게 무섭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 다리를 못 쓰게 된 줄 알았다. 차 안에서는 다리를 못 쓰고 앞으로도 노래도 못할 줄 알았다. 가족이 생각나더라.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며 가족에게 연락을 드렸다. 구급차에 누워 응급처치를 하고 아버지한테 제일 먼저 전화 드렸던 것 같다. 지금은 아직 철심을 빼는 재수술이 남아있다. 지금도 오래 걸으면 좀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후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스케줄을 급하게 잡지도 않게 됐고 가족을 더 잘 챙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비밀연애를 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일부러 비밀연애를 한 거냐”는 질문에 박현빈은 “전혀 비밀연애가 아니었다. 관심이 없었던 거다. 난 항상 같이 놀러 다니고 그랬다. 내가 비밀까지 할 이유가 있겠냐. 많이 돌아다녔다. 아는 분들은 다 알았다”고 답했다.
박현빈 아내는 현재 임신 7개월이다. 박현빈은 “축하받을 일이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아빠가 된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태동이 있어 아내 배를 자주 만지기는 하는데 어떤 아이가 나올지 궁금하다. 아기 태명은 ‘앙쥬’다. 천사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라고 전했다.
한편 박현빈은 한국무용을 전공한 연인과 2015년 8월 결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