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13일 ‘2017년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에서 경영혁신 부문 최고상인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 공기업 최초로 소사장제를 도입하며 자율책임경영을 정착시킨 한국남동발전은 2016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경쟁력 강화 중심의 혁신4.0(슬로건 Beyond the Limits, Let‘s Co-innovate!)을 선포해 추진하고 있다.
신기후체제 출범, 석탄화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기업 앞에 놓인 제약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가치를 만드는 혁신을 이루어 가는 것이 혁신4.0의 핵심 내용이다.
향후 3년간 1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과 대단위 신재생복합단지 개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70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 4차 산업혁명 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적용한 지능형 발전소로의 체질 개선 프로젝트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한국남동발전은 정부3.0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국민 중심의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이 직접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 미공급 가구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는 ‘Sunny Plant’ 등 각광받은 사업들도 여러 개이다. 이러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공공기관 정부3.0 경영평가 단독 1위(119개 기관 중)에 선정되어 3년 연속 우수기관(최고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공기업 유일의 동반성장 정부경영평가 5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대국민 규제개혁 과제 공공기관 최다 발굴·개선 등을 실현하며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장 사장은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수상이 남동발전의 혁신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