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정 총장에게 지난달 28일에 이어 이달 3일, 10일 3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는 “대선 후 출석하겠다”며 나오지 않았다. 이에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하자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오전 9시경 출석한 정 총장은 “폭력시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공당 사무총장을 대선기간 중에 부르는 건 정치탄압이자 선거탄압”이라고 주장하며 “당시 집회 때 사람이 다치고 죽게 된 것은 경찰의 과잉 진압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지연 기자lim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