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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불출마 선언 김종인, 영입 논의 중…보수 큰 물줄기 따라 합쳐질 것”

입력 | 2017-04-12 17:52:0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백선엽 장군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말씀 중에 있다”고 답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 기각과 관련해서는 “법원에서 판단하는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면서도 검찰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홍 후보는 “검찰이 수사를 잘 못했을 것이다. 수사를 제대로 했으면 영장이 기각될 리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 전 수석이 잘했으면 ‘최순실 사태’는 없었다. 나라가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되는데 나라가 힘들어졌다”고 했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조원진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정치적 선택이고 저희가 왈가왈부할 게 없다”고 했다.

다만 “대선이 탄핵프레임에서 안보프레임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보수진영은 큰 물줄기를 따라 합쳐질 것”이라며 “좌파진영에서 3명, 우파정당에서 3명이 나왔는데 국민들 선택에 달렸다”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