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
그는 지난해 DMZ를 처음 방문했을 때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끼 수집가’를 자처하는 그는 DMZ 땅굴에서 이끼가 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끼는 비슷해 보이지만 종류는 2만 종 가까이 된다. 모티는 지금까지 DMZ에서 4개 정도의 종을 찾아냈다. 그는 땅굴 속 이끼를 땅굴 밖에서 키우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전시장 바깥에 ‘이끼정원’을 만들겠다는 게 향후 그의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