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살펴보니 2045년 70세 이상 홀몸노인, 1인 가구의 40% 차지할 듯 2043년 전체 가구수 감소 시작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15∼2045년’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9년 ‘부부+자녀’ 가구 수를 넘어선 뒤 2045년 809만8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체 가구의 36.3%에 이르는 규모다. 2015년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7.2%)은 두 번째로 높았다.
결혼한 부부가 자녀와 함께 사는 모습은 30여 년 뒤에는 여섯 집 가운데 한 집에 그칠 정도로 귀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전체 가구에서 가장 큰 비중(32.3%)을 차지했던 ‘부부+자녀’ 가구 수는 2045년 354만1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5.9%에 그친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 혼자 자녀를 데리고 사는 가구까지 포함하면 2015년 부모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구는 43.1%에 달했다. 하지만 이 비중은 2045년 26%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