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떡볶이 등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된장 고추장 등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우리나라 전통 장류의 수출액이 총 5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0%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수출중량도 2만9000t에서 3만1000t으로 8.2% 늘었습니다.
최근 5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하면 수출액은 20.7%, 수출 중량은 24.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수출이 9.6%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수입하는 나라도 81개국에서 100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K-팝으로 시작한 한류가 먹거리로 이어지면서 얻어진 성과로 풀이됩니다. 한국 브랜드 가치도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