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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매각 완료…AC밀란★ “베를루스코니, 세계축구 역사 만들어”

입력 | 2017-04-14 09:18:00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C밀란의 중국 매각이 완료됐다. AC밀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31년 만에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지난 2012년부터 AC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카르도 몬톨리보(이탈리아·32)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AC밀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31년 만에 구단주 자리에게 물러나게 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SNS 갈무리



지난 2007년 18세의 어린나이에 AC밀란에 입단해 2013년까지 150경기 출전, 63골을 넣으며 ‘소년 가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알렉산드레 파투(브라질·27)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베를루스코니는 세계 축구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치켜세웠다.

사진=SNS 갈무리



1988부터 2002까지 AC밀란에서 활약한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이탈리아·46)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AC밀란에서 뛴 크리스티안 차카르도(이탈리아·35)도 “감사하다”는 짧은 글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사진=SNS 갈무리


사진=SNS 갈무리



한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일가가 보유한 지주회사 핀인베스트는 13일 성명을 내고 AC밀란의 지분 99.93%를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중국계 투자기구 ‘로소네리(Rossoneri) 스포츠 인베스트먼트 룩스’에 넘겼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