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3일(현지시간) ‘폭탄의 어머니’라 불리는 GBU-43을 아프가니스탄에 투하하면서, ‘GBU-43’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GBU-43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길이 약 9.17m, 직경 102.9cm, 중량 9.5톤인 GBU-43는 반경 500m 안을 일시적 무산소 상태로 만들어 모든 생물을 살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톤의 폭발력을 보유한 GBU-43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의 아친 지구의 한 동굴 지대에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32분께 1발이 투하됐다.
애덤 스텀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 동굴 지대가 IS 전투부대원들의 근거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이번 GBU-43 투하가 IS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규군의 작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GBU-43을 투하하기 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부상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예방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