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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렬 北외무성 부상 “미국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할 것”…한성렬은 누구?

입력 | 2017-04-14 14:29:00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4일 평양에서 진행한 언론인터뷰에서 미국의 도발을 언급하면서 “그들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성렬 부상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모한 군사훈련을 한다면 우리 북한도 선제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성렬 부상은 “우리는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미국이 선제공격을 하면 당연히 팔짱을 끼고 있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성렬 부상은 “트럼프는 공격적인 말로 항상 도발한다”면서 “문제를 만드는 것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트럼프라고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성렬 부상은 “트럼프 정부가 버락 오바마 전 정부보다 사악하고 공격적”이라면서 “핵위협과 협박이 군사훈련과 함께 진행되는 한 우리는 국방을 증강해 나갈 것이며 그 핵심은 핵무기 개발”이라고 말했다.

또 한성렬 부상은 “미국이 뭘하든 우린 대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완벽히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AP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한 한성렬 부상은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외교부 지도원(1980) ▲군축평화연구소 상급 연구원(1992) ▲외무성 미주과장(1992) ▲주 유엔대표부 공사(1993)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1997)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2002) ▲군축평화연구소 소장(2007)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2009) 등을 지냈다.

한성렬 부상의 주요 활동으로는 ▲1996년 7월 미 국무부 한국과장 마크 민튼과 실무접촉, 4자회담 합동설명회 수용, 대북 경제제재 완화 연계 제의 ▲2003년 1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와 만나 북핵 논의 ▲2006년 3월 남·북한-미국 뉴욕서 비공식 접촉 참석 등이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