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동아일보DB)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운용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51)의 방에서 생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중앙일보는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 조윤선 전 장관이 최근 수감 중인 구치소 방에 생쥐가 나오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당시 교도관들은 생쥐를 보고 겁을 먹은 조윤선 전 정관을 달래주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후 교도소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본인이 사용 중인 독방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도배를 요구했다. 이에 구치소 측은 독방을 정비하기로 했고, 정비기간인 이틀 동안 박 전 대통령을 교도관들이 사용하는 당직실에서 생활하도록 했다는 것.
논란이 일자 법무부 측은 사무실에 임시 수용한 것일 뿐 특혜나 배려 차원의 조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