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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전 여친 역락 한 내 불찰” 해명 했으나 “사귄 적 없다는데?”

입력 | 2017-04-14 17:49:00


그룹 비투비 멤버 이민혁이 SNS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거짓 해명이라는 주장이 꼬리를 물었다.

14일 이민혁은 공식 팬카페에 "구구절절 설명하긴 참 민망한 일이긴 한데 그렇다고 입 다물고 있으면 오해를 할 수도 있겠다 싶어 간단히 설명드리려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민혁은 "어제 낮에 옛 여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너무 닮은 사람을 보고 오랜만에 안부가 궁금해져 'ㅇㅇ야~ 나 왜 너 연락처가 없지?'라고 메지시를 보낸거죠. 딱 그 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말아써야 하는건데 공연히 바보짓을 했네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특별한 의미를 가진 메시지도 아니었는데 엉뚱한 파장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그 친구의 남자친구분이 불쾌하셨는지 제 인스타그램에 언짢은 마음을 담아 댓글을 달았더라구요. 어떤 이유로 메시지를 보냈던 현재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지 모른 채 메시지를 보낸 건 제 불찰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슨 불순한 의도가 담긴 내용도 아닌데 왜 이리 불쾌해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라며 "그 남자친구분이 제게 댓글이 아닌 메시지로 그런 불쾌한 마음을 표현하셨다면 정중히 사과하고 지나갈 일이었을 텐데 댓글을 다셔서 참 당황스러웠습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민혁은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라며 "그래서 급한대로 댓글이 달린 사진을 지우는 실수를 연달아 저질렀습니다. 마치 뭔가를 급히 감춰야 하는 사람 마냥 허둥댄 꼴이라니"라고 자책했다.

끝으로 "'지나간 인연을 떠올리는건 어리석은 일이고 더구나 굳이 안부를 묻고자 한 일은 더더욱 어리석은 일이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라며 "추측할 만한 일은 없습니다. 한동안 확산되던 저희들에 관한 소문들과 맞물려서 확대해서하지 말아주세요"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여성 A씨의 남자친구 B씨는 "이민혁과 A씨가 사귄 적이 없다"는 반론을 펴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