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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금님의 사건 수첩’, 코믹 사극 ‘흥행 불패’ 도전

입력 | 2017-04-15 10:00:00

사진제공|영화사람


코믹 사극의 흥행 불패의 기록이 황금연휴를 또 한 번 노린다. 배우 이선균과 안재홍 주연의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26일 개봉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성공한 코믹 사극에 담긴 ‘흥행 조건’을 빠짐없이 포함해 기대를 높인다.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제작 영화사람)은 개봉을 앞두고 최근 제작진이 모여 진행한 내부 시사회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5월3일 석가탄신일부터 본격 시작하는 이른바 ‘황금연휴’를 바로 앞둔 주말에 개봉하면서 극장가를 선점, 추후 분위기를 주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사건 해결을 직접 해야 하는 왕과 한 번 본 것은 잊지 않는 신하의 콤비 플레이가 주된 내용이다. 남자 배우 둘이 투톱 주연으로 나선 코믹 사극인데다 사건을 추리하는 구성이 앞서 성공한 김명민·오달수의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물론 유승호·고창석의 ‘봉이 김선달’과 유사하다. 관객이 선호하는 흥행 코드를 두루 갖추고 있다.

사극은 처음인 이선균의 새로운 도전과 이번 영화를 통해 주연급으로 올라서는 안재홍의 활약도 시선이 선다. 이선균은 예리한 추리력을 무기 삼아 막무가내로 사건에 집중하는 임금 역할. “그동안 사극 도전을 모색해왔다”는 이선균은 “(연기에)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신입사관 역의 안재홍은 “예측하기 못한 사건이 점점 고조되며 벌어지는 재미가 있는 오락영화로 자신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사극이지만 세트와 음악 등을 통해 현대적인 분위기도 연출한다. 특히 기존 사극과 달리 대규모 오케스트라 연주로 배경음악을 채운 제작진은 녹음을 할리우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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