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5일 TV 방송토론 방식을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71세인 힐러리도 서서 잘하는데 왜 거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한 접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세연 사무총장에게 “힐러리가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은 뒤 “우리나이로 71세인 힐러리도 멀쩡히 서서 잘 하던데 (문 후보가) 왜 거부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며 “저는 정해주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은 "건강에 있어서는 문 후보 이길 사람이 없다. 히말라야 트랙킹 여러 번 한 사람"이라며 "스탠딩 토론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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