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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고한에 150만평 초대형 ‘치유의 숲’ 조성

입력 | 2017-04-16 17:02:00


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고한 무릉 지구에 494만1361㎡, 약 150만평 규모의 대규모 ‘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고한 무릉지구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워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된 지역으로 자생식물, 야생동물, 멸종위기종 동식물이 어우러진 풍부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다. 강원랜드는 무릉지구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원시림 체험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힐링 시설을 건설한다.

무릉지구 숲속에는 건강증진센터, 명상 체험장, 소리 치유장, 온열 치유장, 트리하우스 등 건강관리 및 명상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 환경청과의 협업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한 열목어 관찰장도 만든다. 방문객들은‘무릉도원길’등의 숲속 산책로를 걸으면서 소리 치유와 명상 체험, 야생화 탐방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치유의 숲’과 함께 영월 상동지역에도 기존시설 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을 활용한‘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가 세워진다. 그동안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방치했던 상동테마파크 부지와 시설을 리모델링해 25만1812㎡ 의 부지에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치유시설, 야외 명상 체험장, 족욕장, 유기농 텃밭, 미로 숲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다. 이곳은 앞으로 치유가 필요한 행위 중독자는 물론 힐링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개방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검토한 이번 사업은 현재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쳤고, 앞으로 시설 리모델링 및 탐방로 보완 등 후속조치를 거쳐 1단계로 2018년 2월 영월 상동지구에‘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를 먼저 개원한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무릉지구‘산림 치유의 숲’을 2019년 상반기 중 준공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관련 재단을 설립해 사업추진 및 운영관리를 전담하게 할 예정이며, 두 시설이 본격 운영하는 2020년에는 총 10만 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최근 행위중독 예방과 치유를 핵심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하고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산림치유의 숲’,‘KL중독관리센터(KLACC)’의 연계를 통해 행위중독 치유사업을 확대한다는 장기 청사진을 갖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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