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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설계 참여

입력 | 2017-04-17 03:00:00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아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쿠웨이트의 압둘라 신도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에 참여해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압둘라 지역에 경기 성남시 분당(19.6km²)의 약 3배 크기(약 64.4km²)인 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마스터플랜 수립, 설계, 시공까지 4조4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도시통합운영센터를 비롯한 ICT 인프라 설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파이크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시티 사업은 연평균 18%대로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시장 규모는 약 1조2600억 달러(약 1439조 원)로 예상된다.

포스코ICT는 2015년부터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과 협력해 스마트 솔루션 협의회(SSC)를 구성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기술을 준비해왔다. 14일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경기 판교 포스코ICT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