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 제공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 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콜드플레이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의 2번째 날 무대였다.
이날 콜드플레이 멤버들은 ‘세월호 참사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뱃지를 가슴 혹은 허리춤에 달고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2000년 발매한 1집 ‘패러슈트(Parachutes)’의 수록곡 ‘옐로(Yellow)’를 부르던 중 대형스크린에 노란 리본을 띄웠다.
또한 콜드플레이는 세월호 참사를 겪은 한국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픽스 유(Fix you)’를 선보였다. ‘픽스 유’는 크리스 마틴이 이혼 전 아버지를 잃은 기네스 팰트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이다. 앞서 콜드플레이 멤버들은 전날 기자회견에게 ‘픽스 유(Fix You)’를 언급하며 세월호 추모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영국 록밴드다.
지난 15일과 16일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는 9만 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