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측이 16일에 발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 차량 사고에 관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책임 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양평에서 1톤 트럭이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단장은 "이 트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당의 유세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16일 경기 양평군 단월면 국도에서 문 후보 측 유세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B 씨(36)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60)가 몰던 1톤 포터 유세 차량이 국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던 중, 1차선 뒤에서 직진하던 1200cc 오토바이가 추돌했다.
A 씨는 영업용 화물차 기사로, 17일부터 문재인 캠프 측과 26일 동안 유세 차량을 운전하기로 계약한 상태였다. 그는 사고 당일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모 간판 제작공장에서 문 후보의 대선 홍보 간판을 설치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