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피부생명공학센터는 17일 ‘경기도 뷰티 R&D 지원사업’ 참여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오는 내달 12일까지 접수 받으며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내 사업자 등록을 보유한 화장품 및 미용기기 관련 중소기업으로 지원 선정 후 즉시 판매 가능한 상품을 보유한 업체에 한한다.
경희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도내 뷰티제조업체를 육성·지원해 뷰티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해외수출 확대와 내수시장 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도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안전성 시험(50개 제품)과 다양한 임상항목(피부 수분량, 각질, 유분, 탄력, 피부결, 주름, 피부색, 멜라닌, 리프팅 등) 중 제품별 맞춤형으로 설계된 효능시험, 라만 분광 피부 투과 시험 등 총 3개 분야다.
특히 라만 분광 투과 시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에서만 가능한 테스트다. 인체적용 피부 투과 시험기인 라만 분광 측정기를 통해 화장품 유효성분의 피부 투과율을 측정 및 검증해 제품의 과학적인 데이터분석을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와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경희대 측은 강조했다.
정대균 경희대 피부생명공학 센터장은 “지난해에도 해당 사업을 통해 임상전주기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국내 유일의 인체피부 투과시험인 ‘라만’을 적용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양질의 혜택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