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상파 방송 유명 예능프로그램의 PD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에서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공중밀집장소 추행)로 모 방송국 PD A 씨를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주말에 방송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PD로 활동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복도를 지나가던 여성 2명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들은 경찰에서 “A 씨가 사과는 커녕 모욕적으로 느껴지는 발언을 해 신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권기범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