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스펙 전형… 100명 선발
롯데그룹이 자격증이나 입상 경력 등 이른바 ‘스펙’을 보지 않고 직무 능력만 평가하는 상반기(1∼6월) ‘스펙(SPEC)태클 오디션’ 채용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지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 채용에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대홍기획,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공채와 인턴 포함 100여 명을 선발한다. 채용 절차는 제출 과제 심사, 인·적성 검사(L-TAB),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스펙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는 뜻을 중의적으로 담은 채용 전형으로 2015년 처음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