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원 대표 SNS 갈무리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측은 18일 박 대표가 전날 광주에서 “문재인이 (대통령)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사실은 이렇다”면서 해명 영상을 올렸다.
박지원 대표 의원실 측은 이날 박 대표 개인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후보 지지연설을 했다? 사실은 이렇다”면서 전날 전라남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출정식 영상을 올렸다.
2분가량의 영상은 ‘논란의 박지원 대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연설’이라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이후 ‘여기서 말실수가 있었다구요?’라는 자막이 이어진 뒤 박지원 대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청중들은 “안철수”라고 바로 잡았고, 박 대표는 “안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가 일부러 한 번 실수를 해봤다”면서 “그런데 역시 위대한 광주, 전남 시도민들은 딱 발각해 내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러면서 영상은 “‘악마의 편집’이라더니 ‘정치9단’이 낚일 줄은 몰랐습니다? ^^”라는 자막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