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드 오브 버즈
최근 중국에서 성인을 상대로 한 ‘모유 수유 여성’을 알선하는 음지 서비스가 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아시아의 핫 이슈를 전하는 영자 매체 월드오브 버즈는 16일, 중국 매체들을 인용해 “베이징, 난징, 우한 등과 같은 중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성인을 위한 유모(wet-nurses)를 소개하는 업체가 생기고 있으며, 웹 사이트에는 수천명의 회원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가입하기 위해선 먼저 100위안(약 1만7000원)을 내야하며, 실제 서비스를 받으려면 매월 5만 위안(약 828만 원)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또 다른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단지 사이트 회원 자격을 유지하는데만 매주 60위안(약 1만 원), 연 780위안(약 13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회원이 되면 사이트에 등록된 ‘우유 엄마’(Milk Mama)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마다 마음에 드는 외모와 조건(스펙)을 선택해 서비스를 신청하 수 있다.
매체는 “주로 여성의 미모와 가슴의 크기가 비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들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자기 아기 모유 수유를 중단 하는 등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