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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7국제아이스하키연맹(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 나서기 위해 1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떠났다. 한국은 3일간 현지적응 훈련을 마친 뒤 22일부터 일전에 돌입한다.
만만치 않은 대진표가 한국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랭킹 23위의 한국은 22일 폴란드(20위)와 첫 판을 치른 뒤 23일 카자흐스탄(16위), 25일 헝가리(19위), 28일 오스트리아(17위), 29일 우크라이나(22위)와 총 5차례 경기를 벌인다. 다섯 나라 모두 한국보다 세계랭킹에서 앞선 강호들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강등과 승격이 걸려있기 때문에 한국으로선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팀은 톱 디비전으로 승격해 내년 덴마크에서 열리는 IHF 월드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최하위팀은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된다. 강등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최소 2승이 필요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