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익스트림라이더 등산학교 원정대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으로 유명한 뉴트리코어가 히말라야 거벽 개척에 도전하는 익스트림라이더(ER) 등산학교 원정대를 후원한다.
18일 뉴트리코어는 네팔 히말라야 거벽 ‘캬조리(Kyajo-Ri) 북서벽’ 초등 도전에 나서는 ER 등산학교 원정대(대장 김세준)에 멀티비타민미네랄 등 자사 영양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R 등산학교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거벽 등반 전문학교로, 그동안 새로운 등반 기술 연구 및 대암벽 등산 기술 보급에 힘써 왔다. 전 대한산악협회 부회장 변기태 씨가 교장으로 있으며, 세계적인 거산등반가인 김세준 대장을 비롯해 강인철, 조우령, 남인우, 변성호 등 유수의 클라이머가 강사로 포진해 있다.
김 대장은 2002년 2월 미국 요세미티 엘캐피탄의 고난도 루트 ‘로스트 인 아메리카’를 단독으로 9박10일 동안 등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메루피크 북벽(해발 6600m)에 올랐으며, 2014년 국내 등반기술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개척등반상을 수상했다.
한 대원은 국내 아이스클라이밍의 간판으로, 2012년 아이스클라이밍 전국선수권대회를 비롯해 4개의 빙벽대회를 섭렵한 인물이다. 염 대원은 2006년 인도 가르왈 히말라야의 조긴(6456m) 한국 초등을 이룩한 베테랑 산악인이다.
이들은 오는 19일 출국해 30여일 일정으로 캬조리 북서벽 초등을 노린다. 캬조리는 해발 6186m의 난봉(難峰). 2002년 프랑스 팀의 남서릉 초등과 2009년 이탈리아 팀의 북동벽 등정 이래로 북서벽 초등 도전은 원정대가 처음이다.
김 대장은 “북서벽 루트는 표고차가 1100m에 이르기 때문에 고도로 단련된 클라이머들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여정”이라며 “그동안 개척되지 않은 캬조리 북서벽 초등을 통해 ER 등산학교의 도전 정신과 국내 고급 암벽등반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ER 등산학교 원정대의 성공과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히말라야 고산지대 설원에서 뉴트리코어 멀티비타민미네랄이 대원들의 건강관리에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