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가득한 산나물축제로 오세요.”
강원도내 곳곳에서 산나물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입맛을 돋우는 싱싱한 산나물이 가득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나들이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21∼23일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해살이마을 일원에서 ‘개두릅축제’가 열린다. 엄나무 10만여 그루가 있는 해살이마을의 이 축제는 1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개두릅 새순 따기와 엄나무 문설주 만들기, 떡메치기, 다도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28∼30일 춘천역 앞 광장에서는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제2회 강원 산나물 한마당’ 행사를 연다. 개인 및 단체 50여 팀이 직접 생산한 곰취 병풍취 곤드레 산마늘(명이나물) 두릅 고사리를 비롯한 산나물과 산양삼 장아찌류 같은 임산물 가공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산나물 축제는 다음 달에도 계속된다. 양구군은 다음 달 4∼7일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에서 ‘2017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