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가 매각됐다. 박 전 대통령은 거처를 서울 서초구 내곡동으로 옮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내곡동 이전 예정지 주변에서는 이미 경호동 신축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인터넷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등기신청이 20일 서울중앙지법 등기국에 접수됐다. 등기 목적은 소유권 이전으로 되어 있으며, 이전 대상은 땅과 건물 모두다.
아직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사저를 산 사람이 누구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매자는 3월 말 67억5000만 원에 사저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취득세는 2억3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