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샘 해밍턴 페이스북 캡처
방송인 샘 해밍턴이 개그우먼 홍현희의 분장 논란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샘 해밍턴은 20일 페이스북에 “이번에 ‘웃찾사’에서 홍현희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 예전에 개그방송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는 글을 남겼다.
샘 해밍턴은 댓글을 통해 “만약에 제가 한국인 흥내려고 분장했으면 문제 아니라고 생각할까요?”라고 하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홍현희는 아프리카 원주민을 떠오르게 하는 의상을 입고 피부를 까맣게 칠한 채 등장했다. 그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홍현희의 분장이 ‘인종차별’ ‘비하’라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미국 매체 버즈피드(BuzzFeed)는 ‘웃찾사’ 중 홍현희의 방송분을 설명하며 “사람들은 단지 캐릭터의 검은 피부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겉으로 드러난 모든 것들에 대해 분노했다. 또 모든 인종에게 이것은 불편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하며 해당 방송 내용을 비난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SBS측은 “확인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