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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전자현미경 대중화 목표로 쉼 없는 도전”

입력 | 2017-04-24 03:00:00

㈜엠크래프츠




전정범 대표

“전자현미경 시장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결국은 성공시켰고 이제 경영도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전자현미경의 대중화와 원천기술의 대한 고도화를 주도하겠습니다.” 주사전자현미경(SEM)은 첨단 연구개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계측장비로 통하지만 수십 년간 국내업체가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남아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깨고 국내 기술의 자부심을 세운 기업이 바로 ㈜엠크래프츠다. 해당 분야 원천기술부터 제조,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연구개발하며 탁상형(큐브 시리즈), 기본형(제네시스 시리즈), 대형(베리타스 시리즈) 등 사이즈별 라인업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자현미경 업체이다. KAIST 박사 출신인 전정범 대표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알아가며 의미를 찾아내는 삶에서 매력을 느끼고 창업을 결심했다. 2010년 엠크래프츠를 설립한 이후 2년간 기술 개발을 통해 ‘제네시스 시리즈’를 개발했다. 소형화, 사용 편의성,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SEM 시장에서 처음으로 순수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다. 그는 이후로도 오늘날까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기반기술을 다지며 제품군을 확장하였고 그 경험으로 글로벌 경쟁의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25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SEMICON Southsea Asia’ 전시회에서 자사의 SEM을 전시할 예정이다. 엠크래프츠 전자현미경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배울 수 있어 사용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폭넓은 제품군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 대응이 가능하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