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이런 현장 밀착형 노력 덕분일까. 올 들어 20일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145.4ha로 지난해보다 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건수는 늘었지만 건당 평균 피해면적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산불 발생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준수율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 발생한 대형산불(피해 면적 100ha 이상)은 한 건도 없었다. 4년 연속 대형산불이 없었던 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0년대 이후 처음.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