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이후 부실 공사로 부분 통제됐던 충북 청주의 ‘엘지로(LG路)’가 23일 전면 개통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엘지로)의 미호천교 보수 공사가 마무리돼 이날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가능해졌다. 청주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엘지로는 지난해 완공됐지만 미호천교의 콘크리트 노면 포장에 균열이 발생해 지난달 30일부터 보수공사를 했다. 이에 따라 원평 교차로부터 엘지 교차로까지 약 2.8km 구간이 부분 통제됐다.
충북도는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1개 차로씩 나눠서 진행하는 개질아스콘(SMA) 포장 공법을 적용했다. 또 차량유도시설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공사 안내 표지판 등 각종 안전 시설을 설치해 차량 사고를 최소화했다. 공사는 교량 표면 5cm 두께의 콘크리트를 걷어낸 후 이중 방수 시행과 개질아스콘 포설, 차선 도색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공정 관리로 보수 공사 기간을 1주일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