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3일 연투에 나선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2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팀의 6-4 승리를 지켜내며 5연속경기 세이브에 성공했고, 방어율을 종전 6.23에서 5.59(9.2이닝 6자책점)로 낮췄다. 22일 밀워키전부터 3일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내며 마무리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구속 93.4마일(약 150.3㎞)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총 20구를 던졌다.
팀이 6-3으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조너선 브록스턴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 에르난 페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너선 빌라르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6-4로 추격을 허용했고, 1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위기에서 오승환의 승부사 기질이 돋보였다. 후속타자 에릭 테임즈를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2.5마일(약 148.8㎞)의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곧이어 라이언 브라운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텍사스 추신수(35)는 미국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2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2연속경기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0.236(55타수17안타)이 됐고, 팀은 5-2로 이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