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녀의 권익 보호와 해녀문화 전승 등을 위해 전·현직 해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조직이 탄생한다.
제주도는 여성 어촌계장 13명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제주도 해녀협회’ 창립총회가 25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서 초대 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하고 정관과 사업계획 등 안건을 처리한다.
협회는 세계 비정부기구(NGO) 단체 및 전국 해녀와의 교류, 해녀의 날 지정 운동, 해녀축제와 해녀문화 홍보 등 해녀문화 세계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해녀의 권익 보호와 자긍심 고취 관련 사업도 한다. 협회 창립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 협약에서 권장한 토착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와 제주해녀문화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