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간 건강
어느새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돌 정도로 따뜻해졌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춘곤증은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다. 봄이 오면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져 기온이 올라간다. 몸은 나른해지고 수면과 일상생활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몸 안의 생체 시계도 영향을 받게 된다.
간피로증후군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은 나른해지고 수면과 일상생활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몸 안의 생체시계도 영향을 받아 쉽게 피로해진다. 대웅제약 제공
침묵의 장기 간
장시간 수면을 취해도 극심한 피로가 계속되거나 권태, 식욕부진, 구역질, 소화불량 등이 지속되고 숙취가 오래가는 현상 등이 간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간이 담당하는 역할과 특성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간은 각종 영양소의 대사와 합성은 물론 우리 몸의 화학공장으로 몸에 들어온 모든 독소 및 노폐물의 75% 이상을 해독하고 배출할 뿐만 아니라 신체의 각종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등 총 500가지가 넘는 이로운 역할을 하는 장기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공습과 더불어 매연 등의 대기오염, 이 외에도 각종 식품첨가제와 환경호르몬 등이 유발하는 유해한 환경 위협, 흡연이나 잦은 음주 등 독소의 위협은 만연해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에도 크고 작은 각종 독성과 세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간은 독성이나 세균과 같이 체내에 좋지 않은 위험 요소들을 수용성으로 만들어 담즙(쓸개즙) 또는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한다.
체내 해독기관인 간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의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어려움이 생겨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피로를 쌓이게 한다. 이 때문에 아무리 수면과 휴식을 취하거나 몸에 좋다는 각종 식품이나 영양제를 섭취해도 간 기능 저하로 인해 피로가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피로 해소를 위한 간 관리는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적어 절반 이상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 불린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피로감, 권태감 및 식욕 부진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수면을 취해도 풀리지 않는 극심한 피로, 나른한 권태감, 심한 숙취 등은 간 컨디션 저하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같은 증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만큼 증상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기적인 검진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통해 간 건강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 대사 활성화를 돕는 UDCA
대웅 우루사는 지난해 4월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게재된 임상시험을 통해 8주간 대웅 우루사를 복용한 간 기능 장애 환자의 ALT수치를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환자의 80%가 피로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결과를 입증한 바 있다. 대웅제약 제공
국내 간장약 판매 1위인 대웅 우루사는 1캅셀에 UDCA가 50mg 함유돼 있다. 뿐만 아니라 봄철 영양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춘곤증 피로 해소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비타민 B1, B2도 함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UDCA는 우리 몸에서도 자연적으로 생성돼 친화적이고 이로운 물질이지만 인체에서 생성되는 양이 총 담즙산의 3%에 불과하다”며 “UDCA가 함유된 대웅 우루사를 하루 3알씩 8주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체내 UDCA 비율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