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대표가 8자 모양의 두개의 못난이 꽈배기를 들어 보이면서 “8월 8일을 꽈배기 데이로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못난이 꽈배기’는 호두과자와 함께 천안의 대표 명물 먹거리로 등장했다. 유명 의류업체 MD 출신인 김대영 대표가 현직에서 나와 2013년 천안 남산중앙시장 노점을 차리고 이 꽈배기를 팔기 시작했다.
늘씬한 가닥을 몇 바퀴 비튼 일반 꽈배기와는 달리 다소 투박하게 생겨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맛은 결코 못난이가 아니라 미남 중의 미남이다. 밀가루가 아닌 찹쌀과 곡물을 황금비율로 섞고, 파우더를 독창적으로 만든 것이 비결이다. 오메가3가 풍부한 카놀라유로 튀겨 기름이 배지 않고 과자처럼 바삭거리면서도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감칠맛을 낸다.
그는 2015년부터 가맹점 사업을 시작해 이달 중순 현재 전국에 93개의 가맹점을 냈다. 5월에 싱가포르에도 가맹점이 생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 진출도 예약돼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