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공식 스틸을 공개한 가운데, 주연 배우 김옥빈과 신하균이 영화 ‘박쥐’에 이어 다시 한번 칸 레드카펫을 밟게 돼 눈길을 끈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며 주목받고 있는 영화 '악녀'의 공식 스틸이 26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도 높은 액션과 배우들의 압도적인 눈빛 카리스마가 담겼다. 김옥빈은 총, 칼, 도끼 등의 무기를 들고 목표물을 향해 날카로운 눈빛을 뿜어내거나, 버스 외벽에 매달린 상태에서 거침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하균도 섬뜩한 기운을 뿜어내 눈길을 끈다.
김옥빈 신하균은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두 사람은 ‘박쥐’에서 배우 송강호, 김해숙, 오달수 등과 함께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받았다. 특히 김옥빈은 자신의 인생작 ‘박쥐’로 각종 연기상을 휩쓸며 ‘인터넷 얼짱 스타’에서 연기파 여배우로 거듭났다.
김옥빈, 신하균이 칸 영화제에 두 차례나 진출한 만큼 영화 ‘악녀’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