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에 각종 금융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망세가 지속되거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각종 규제대책에 따른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매수 대기자들이 선 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수요자들은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철저한 실수요 중심의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규모 공공택지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돼 희소성이 높은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 마련이 가능해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송파 오금지구·구로 항동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경기 고양 지축지구 등에서 총 22개 단지, 1만7607가구가 2분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구 내 위치한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통해 경복궁역까지 20분 대로 오갈 수 있으며 향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시 종점으로 거론되는 삼송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의 이동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3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연신내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축지구는 입주시기가 되면 인근 원흥, 삼송, 은평뉴타운의 개발이 모두 완료된 상태여서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롯데몰 은평점, 농협하나로클럽 삼송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등이 문을 열 예정이다. 또 2018년엔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도 개원 예정이다.
지축지구에서는 오는 6월 대우건설을 필두로 첫 분양이 시작된다. 지축지구 B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78~84㎡, 총 852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역과 맞닿아 있어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한 단지로 꼽힌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