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2016∼2017시즌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이제 팀당 4경기씩만 더 소화하면 끝난다. 1부리그에선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존경쟁이 치열하고, 2부리그에선 승격을 향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아직 1부리그 승격이 확정된 팀은 없지만, 현재 2부리그에선 4팀 정도가 승격전쟁을 치르고 있다. 1위 슈투트가르트(18승6무6패·승점 60)부터 득실차로 순위가 갈린 2위 브라운슈바이크와 하노버(이상 16승9승5패·승점 57), 4위 우니온 베를린(16승6무8패·승점 54)까지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1부리그 17위에 그치며 1975∼1976시즌 이후 3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맛봤다. 그러나 절치부심하며 1부리그 복귀를 준비한 결과, 올 시즌 30라운드까지 2부리그 18팀 가운데 가장 많은 53골을 터트리며 고공행진을 펼칠 수 있었다. 20골로 2부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적생 지몬 테로데(29)의 활약이 눈부시다.
하노버도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지난 시즌 강등의 수모를 당한 팀이다. 대대적 투자와 선수영입으로 1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현재 순위인 3위로 올 시즌을 마치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남은 4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은 팀 역사상 최초로 1부리그 입성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5경기 1승1무3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2·3위와 승점차가 적은 만큼 막판 대역전극을 향한 투지가 넘친다.
쾰른(독일) | 윤영신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