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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농도 미세먼지, 중국영향 72%로 증가

입력 | 2017-04-28 03:00:00


서울시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의 70% 이상이 중국 등 나라 밖 영향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초미세먼지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및 상세 모니터링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서울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중국 등 국외 영향이 72%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경우 고농도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이는 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을 경우 평균 55%보다 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4일 연속 발령된 2015년 10월 19∼22일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같은 시기 서울 자체에서 내뿜는 초미세먼지의 영향은 16%, 국내 다른 지역의 영향은 12%로 나타났다. 평상시에는 서울 자체 영향 22%, 국내 다른 지역 영향은 23%였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