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3일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역)와 그의 죽은 어머니의 이야기가 1편에 소개됐다면 2편은 부성(父性)이 주제다. 오랜 시간 아버지를 그리워한 스타로드 앞에 나타난 친아버지 에고(커트 러셀 역). 어린 스타로드와 아내를 두고 지구를 떠난 그는 가족과 헤어진 이후 오랫동안 아들을 찾아 헤맸다. 그가 아들 스타로드를 간절히 찾아 헤맸던 건 부성 때문일까.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행성에서 살아가는 에고의 정체가 밝혀지고 이야기는 급하게 반전된다.
어릴 적 스타로드를 납치해 길러낸 욘두(마이클 루커 역)와의 관계는 이번 편에서 새롭게 정의된다. 욘두는 스타로드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으나 이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인물이다. 이번 편에서 그의 자세한 속사정이 공개된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