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여자수용소’를 연출하며 영화계에 데뷔한 드미 감독은 1991년 앤서니 홉킨스가 정신과 의사 출신의 살인마로, 조디 포스터가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요원으로 등장하는 ‘양들의 침묵’을 제작해 이듬해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1993년에는 미국 사회의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다룬 ‘필라델피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역 톰 행크스는 제6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