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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양들의 침묵’ 드미 감독 별세

입력 | 2017-04-28 03:00:00


1990년대를 대표하는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을 제작한 조너선 드미 감독(사진)이 26일(현지 시간) 식도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

1974년 ‘여자수용소’를 연출하며 영화계에 데뷔한 드미 감독은 1991년 앤서니 홉킨스가 정신과 의사 출신의 살인마로, 조디 포스터가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요원으로 등장하는 ‘양들의 침묵’을 제작해 이듬해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1993년에는 미국 사회의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다룬 ‘필라델피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역 톰 행크스는 제6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