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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신호 고장…승객들 “빨리 걷는 수준으로 가고 있음” 불편호소

입력 | 2017-04-28 08:52:00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합정역 사이 신호장치 고장으로 지하철이 지연 운행되고 있다.

28일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쯤 신호장치 이상이 발생해 지하철 자동운행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에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신호장치에 이상이 발생하면 지하철 차량 간 거리유지와 속도 등을 수동으로 조정해야 한다. 메트로 측은 “관제센터에서 수동으로 차량간 거리 및 속도를 조정하면서 정차와 서행을 반복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정상운행을 위한 복구 작업 중에 있다. 언제 정상운행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에 “단체로 지각하겠네”, “2호선 빨리 걷는 수준으로 가고 있음. 한 정거장 가는데 10분 가까이 걸림”, “부랴부랴 다른 방법으로 회사 가는 중”, “지금 2호선 어느 방향이건 다 밀리고 있다” 등의 실시간 댓글을 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