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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역 일대 10년 만에 ‘슬로우 스퀘어’ 상가 공급

입력 | 2017-04-28 15:42:00


서울시 양천구 목동은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살기 좋은 동네로 잘 알려져 있다. 지역상권도 활성화되어 서울의 대표적인 핵심 상권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오목교 상권은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과 41타워, 하이페리온, 파라곤 등에 입주한 중소형 상가들이 모여 다양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가 형성된 지 30년이 흐르면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열풍이 불고 있지만 상업시설 공급은 전무했다. 지난 2000년대 중반 하이페리온, 트라팰리스 등 주상복합단지에 상가들이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신규 공급이 없어 새로운 상업시설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목동 오목교 상권에 10년 만에 새로운 상업시설인 ‘오목교역 슬로우 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슬로우 스퀘어’는 목동의 관문인 오목교역 사거리 코너변 대로에 위치한 기산빌딩을 헐고 신축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자리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14개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들과 SBS, 방송회관, CBS 등 주변 기업체 임직원들을 고정 수요로 품을 수 있다. 또 현대백화점, 목동운동장 등을 오가는 유동인구들도 배후 수요로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에는 목동의 유명한 학원들도 있어 학생 수요층을 확보하기 쉽다.

목동 오목교 상권은 최근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상가 고분양가와 공급과잉 우려와는 달리 이미 형성된 안정적인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인근 마곡지구 상가와 비교하면, 저렴한 분양가로 시세차익과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목동상권 중에서도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오목교 상권에 들어서는 만큼 상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부동산 관계자는 전했다.

오목교역 슬로우 스퀘어는 지난 24일 홍보관을 열고 운영 중이다. 홍보관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406-28 기산빌딩 1층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