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테그마크의 유니버스/맥스 테그마크 지음·김낙우 옮김/600쪽·2만6000원·동아시아
영화 속 상상만이 아니다. 빅뱅이론과 팽창이론 등 우주는 하나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이 우주론 학계에서 점점 대두되고 있다. 이 책은 우주에 관한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수학에서 찾았다.
저자 맥스 테그마크는 스웨덴 출신 물리학자이자 우주론 학자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다. 대학교수답게 질문과 대답 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어떻게 공간이 무한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 우주는 어디로 팽창하는가? 등 16가지에 대한 답변을 13개 장에 나눠 답변한다.
기본적으로 물리학과 수학 등에 관한 배경지식이 많이 나와 다소 어렵게 느낄 독자를 위해 각 장에 ‘요점 정리’를 덧붙이고 있다. 책 중간마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 각 종교의 우주관 등이 함께 소개돼 딱딱한 과학이론을 편하게 소화하도록 돕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