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그런데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합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4조5887억 원. 3월(5조256억 원)보다 8.69% 적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2.46% 적습니다.
수년간 경험한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학습효과 때문일까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식 투자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다 최근 상승세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형주 쓸어담기에 의존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외국인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면 주가가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도 퍼져 있습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