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가 3일 잠실 NC전에서 7이닝 3안타 4삼진 쾌투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임찬규의 호투로 LG 선발진은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는 강력한 선발진이 가장 큰 무기다. 헨리 소사, 류제국, 차우찬에 차근차근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데이비드 허프까지 4선발이 탄탄하다. 여기서 5선발 임찬규까지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다. 현재는 김대현이 5선발로 뛰고 있지만 허프가 돌아오면 임찬규가 그 자리에 들어간다.
팀내 5선발에 대한 기대는 사실 크지 않다. 5이닝 정도만 최소실점으로 소화해주면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임찬규는 5선발의 기준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첫 등판이던 4월 9일 사직 롯데전에서 3.1이닝 3실점, 15일 잠실 kt전과 21일 잠실 KIA전에서도 5이닝씩만 소화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3선발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임찬규는 이전 등판이던 4월 27일 잠실 SK전에서 7.1이닝 7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K 강타선을 단 2안타로 묶는 완벽한 승리였다. 3일 잠실 NC전에서도 7이닝 동안 3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2승째를 수확했다.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면서 방어율을 1.30까지 끌어내렸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