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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7일까지 열려

입력 | 2017-05-04 03:00:00


올해로 40회를 맞는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7일까지 중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약령시愛(애) 꽃피는 건강한 젊음’을 주제로 전시, 체험, 문화공연을 비롯한 6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약재 200여 가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한약재 전시관은 축제장 거리 30m 구간에 걸쳐 설치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6시에는 한방 보물찾기 행사가 열린다. 임시로 조성한 콩밭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면 약령시 경옥고를 선물한다. ‘한방 철인3종 경기’도 준비했다. 약첩 싸기와 한방 퍼즐 맞추기, 자전거 발전기로 약탕 불 올리기를 일정 시간에 완료하는 경기다.

대구한의사회가 운영하는 한방힐링센터에서는 침과 뜸, 피부 미용, 중풍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약재 썰기와 한방 비누 만들기 등이 기다리는 한약방 체험을 비롯해 가래떡 구워 먹기 같은 놀이와 먹을거리를 맛보는 ‘약령시 추억 1번지’도 있다.

해설사와 함께 약전골목을 출발해 중구 근대골목 2코스를 걷는 골목투어는 매일 오후 2, 4시에 시작된다. 6일 오후 3시에는 허준이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리는 의식을 재현한 취타대 행진이 펼쳐진다. 5, 6일 오후 7시에는 약령시 일대 밤거리를 둘러보는 달빛야경투어가 기다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